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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6월 17일 오전 10:44 - 철이란건 나이가 든다고 드는게 아닌 모양이다

제니류 2019. 6. 17. 10:50

"열심히 뛰었고 최선을 다했다. 후회는 없다. 울지 않는다". 이강인 선수의 소감. 18세 이 어린 아이에게서 어떻게 이런 의젓함을 넘어 위대함을 느끼는지...

최근 기관표창을 받았다. 그러나 특정인이(물론 그 사람이 고생을 많이 한 것도 사실이다) 개인표창인양 군다. 

어려서 철이 없는 것은 늙어서도 철이 없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. 이강인의 골든볼 소감을 보면 더 그렇다.
"그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코치진이나 선수들 모두가 도와줘서 받은 것이다" 이강인은 특출났었다.

그럼에도 팀경기임에 팀웤의 소중함도 알고 있는 것이고 그 어린나이에 겸손을 아는 철이 있는 것이다.
그 아이를 보면 다른 39살 먹은 다른 아이가 생각이 났다. 그래 그런 것이다. 실력과 인격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격이 아닌 그 아이는 실력도 아니다.

실력이 있는 이강인 18살밖에 안된 이 아이는 실력까지 있다. 어쩌면 실력과 인격이 일치하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.

대한민국이 지 혼자 잘난 아이들을 많이 방출하고도 사회가 화합과 발전으로 가지 못한 한계와 이유가 나타나는 것처럼 인격의 시대가 실력의 시대가 되는 때가 온 것이지 않을까.

점심이 가까워오는 오전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 한줄 적어본다.


- 철이란게 나이가 든다고 드는게 아닌 모양이다. ㅎㅎ -